
처음엔 구름이 조각조각 파편으로 잘게 찢어져 수천개 수만개씩 떨어지는 줄 알았다. 작은 구름송이들이 흩날리는모습이 너무나 환상적이었고, 너무나 기이했으며, 아름다웠다. 온 몸에 살포시 떨어지는 구름 송이들은굉장히 가벼웠고, 금세 녹아 사라졌다. 손을 웅크려 떨어진 작은 구름송이들을 자세히 보니 수많은 작은 얼음알갱이들이 뭉쳐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 형체는 손에 닿자마자 순식간에 녹아 없어졌다. 온세상을 하얗게 덮어가고 있는 이 구름송이들의 정체는 작은 얼음알갱이집단?이었지만 내리자마자 흘러가는 비와는 다른 형체가 있어 금방 쌓이기 시작하더니 크게 뭉칠 수 있었다. 살짝 혀끝을 대 보니 포근한 샤벳얼음을 먹는 듯한 기분좋은 차가운 감촉이다. 또 다른 하늘의 선물이다.내 눈에서 흐르는 이 눈물은 이 ..

외계 생명체가 발견되었는데 단 두 문장으로 교신 할 수 있을지... 엄청 흥분되서 횡설 수설 할 듯. 그래도 오늘의 나의 사명(글쓰기)을 완수하기 위해 열심히 내 신조?대로 의식의 흐름을 그냥 나열해보기. " 이 무한한 우주에 우리 지구인들 만이 아닌 또다른 생명체가 반드시 존재할 거라는 믿음을 멈추지 않고 찾고 있었는데 드디어 당신들을 만나게 되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우리 지구인들이 살고 있는 행성은 거대한 바다와 육지, 숲, 강으로 뒤덮인 공기가 풍부한 행성으로 여러 동식물들과 함께 공생하며 문명을 발전시켜온 평화로운 행성으로서 당신들의 행성과 위대한 문명을 알아가며 서로 친하게 교류하고 싶습니다."교신을 보낼 때 최대한 우호적이고 친절하며 그들의 문명을 존중하는 교신을 보내야 한다. 상대..

보편적인 생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아니면 아름다운 풍경을 볼때, 무언가에 꽂혀 엄청나게 몰입할 때 등등 긍정적인 상황에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낄것 같은데,,, 이상하게 난 당연히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술잔을 기울일 때가 가장 좋지만, 그것은 아 너무 행복하다는 감정이지,, 내가 살아있다?는 실존의 느낌?은 아닌 것 같다.아이러니하게도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일 때, 먼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 행동하는 내 모습을 자각할 때 , 그래서 내 자신이 안쓰럽고 스스로 위로해주고 싶을 때가 먼가 아 내가 내 자신을 강하게 느낀다고 해야 하나? 설명할 수 없는 묘한 기분을 가끔 느낀다. 강하게 나를 자각하는 순간과 살아 있다는 느낌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깊게 ..

오늘의 질문은 민감한 문제인 것 같다. 정치와 종교얘기는 그닥 하고 싶지 않지만, 저자의 의도는 풍부한 글감제공을 위한 순수한? 목적으로 질문을 준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순수한 마음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질문을 받아들이기로.어차피 상상의 글짓기라, 가볍게 생각하며 창작하기로 한다. "역대 교황은 전부 남성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여성 교황이 선출된 배경은 여성의 부드러움과 세심함,그리고 모성애가 그 어느때보다 더 필요한 시대라고 판단한 가톨릭 교황청?의 파격적인 선택이다. 종교에서도 유연한 사고의 바람이 신선하게 부는 증거라 하겠다. 더 파격적인 것은 이번에 선출된 여성교황은 역대 성녀의 반열에 오른 마더테레사 수녀를 롤모델?로 삼아 그대로 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해 온 빈민가 출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