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또 다른 섬들 중의 하나인 비양도를 드디어 찾았다.협재에서 보면 늘 가까이 보이는 꼭 가보고 싶었던 이곳을 제주의 변덕스럽고 추운날씨에 엄두도 못내다가4월의 딱 절반되는 화창한 날, 약간의 바람은 이젠 애교수준으로 웃어넘기며 드디어 입도 고고! 편도15분, 왕복 30분이 걸리는데 생각외로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느낌이 든다. 협재에서 보면 왠지헤엄쳐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은 거리라는 착각이 들었단 말이지.방문전 온라인으로 검색도 해보고 주변 사람들한테 얻은 정보로는 섬 한바퀴 도는데 1시간도 안걸리는 약간은 아쉽고 시시한 트래킹코스라고. 설마, 그래도 주민들도 거주하는 섬인데 충분히 운동량을 뽑을 수 있는 걷기거리는 나오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으로 비양도 선착장 도착. 선착장에서 내리자마..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좋은 계절이 어김없이 돌아오고.. 유유자적히 담벼락을 거니는 고양이들이유독 눈에 들어오는 제주에서 냥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을 검색하다 찾은 곳. 제주에서 아니 전국에서 가장 큰 고양이 야외카페 인 제주캣월드를 홀로 방문해봤다.캣월드 소개글을 보면 2022년 부터 길냥이들을 돌보던 인연을 시작으로2024년 오픈한 넓은 부지에 100여마리 정도의 냥이들이 행복하게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카페옆 고양이펜션 동과 붙어있는 넓은 부지에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었다.펜션이었던 이곳을 개조해 유기,학대, 안락사, 길거리 생활에 방치되어 있었던 아이들을 거두어 도움을 준 고마운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곳인 듯 하다. 입장료는 15000원, (도민할인있음) 카페음료와 베이커리 구..

밥 해먹기 귀찮을 때, 찬거리가 똑 떨어졌을 때, 집에서 운동삼아 10분 정도 걸어가면 집밥같은 한식뷔페집이 있다. 일요일만 휴무,매일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딱 3시간동안 점심&아점?느낌의 식당인데, 맛이 진짜 집밥 느낌이다. 영업시간이 쬐~금 아쉽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딱 3시간만 점심장사 하시니까 음식의 질에 집중하시지 않나 싶다.그리고 무엇보다 물가비싼 제주에서 9000원짜리 밥을 뷔페로 맘껏 먹을 수 있다는게 가성비가 넘 좋은거 아닌가?난 원래 뷔페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끼 잘먹었다는 느낌보다 그냥 배속에 잡탕으로 우겨넣는 느낌? 그래서 먹긴 먹었지만 속은 더부룩하고 뒤끝은 항상 안좋은.. 그렇지만 여기는 한식이라 먹고나서도 속 든든하게 잘 먹은 느낌이다. 반찬가짓수,..

제주 애월로 터전을 육지에서 옮긴지 한달이 되어가는 제주 신참내기 도민이 집 근처를 몇 번 배회?하다 우연히 만난 보물?같은 식당. 제주를 관광으로 수도 없이 오가면서 거의 해안가? 근처나 관광지 근처로만 식당을 써치해서 다녀 본 결과 역시 관광지 답게 물가가... 제주에 살게 되면 찐도민들만 가는 식당을 다니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살게 되니 외식은 진짜 육지에서 예를들어 한 달에 한 4번 했다면 제주에선 한달에 1번 정도..이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관광으로 다닌 제주와 실거주의 제주는, 체감생활이 완~~전 틀리다. 진짜 자연스럽게 절약과,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암튼, 각설하고 그래도 집에서 밥하기 증말증말 귀찮을 때가 사람이면 왜 없겠는가. 그래서 동네 마실겸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