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해먹기 귀찮을 때, 찬거리가 똑 떨어졌을 때, 집에서 운동삼아 10분 정도 걸어가면 집밥같은 한식뷔페집이 있다. 일요일만 휴무,매일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딱 3시간동안 점심&아점?느낌의 식당인데, 맛이 진짜 집밥 느낌이다. 영업시간이 쬐~금 아쉽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딱 3시간만 점심장사 하시니까 음식의 질에 집중하시지 않나 싶다.그리고 무엇보다 물가비싼 제주에서 9000원짜리 밥을 뷔페로 맘껏 먹을 수 있다는게 가성비가 넘 좋은거 아닌가?난 원래 뷔페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끼 잘먹었다는 느낌보다 그냥 배속에 잡탕으로 우겨넣는 느낌? 그래서 먹긴 먹었지만 속은 더부룩하고 뒤끝은 항상 안좋은.. 그렇지만 여기는 한식이라 먹고나서도 속 든든하게 잘 먹은 느낌이다. 반찬가짓수,..

제주 애월로 터전을 육지에서 옮긴지 한달이 되어가는 제주 신참내기 도민이 집 근처를 몇 번 배회?하다 우연히 만난 보물?같은 식당. 제주를 관광으로 수도 없이 오가면서 거의 해안가? 근처나 관광지 근처로만 식당을 써치해서 다녀 본 결과 역시 관광지 답게 물가가... 제주에 살게 되면 찐도민들만 가는 식당을 다니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살게 되니 외식은 진짜 육지에서 예를들어 한 달에 한 4번 했다면 제주에선 한달에 1번 정도..이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관광으로 다닌 제주와 실거주의 제주는, 체감생활이 완~~전 틀리다. 진짜 자연스럽게 절약과,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암튼, 각설하고 그래도 집에서 밥하기 증말증말 귀찮을 때가 사람이면 왜 없겠는가. 그래서 동네 마실겸및..

요즘 로청(로봇청소기)에 갑자기 빠져 기존 다이슨V8과 엘지 코드제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 세곳을 돌아다녀보았다. 많은 로청중 선택장애도 피하고 대기업 제품을 사야 사후AS나 서비스 제공에 안정적일 거라 생각해 삼성,엘지, 로보락 세곳의 제품만 염두에 두었으나, 엘지는 기존 청소기를 써봤으니 패스, 로보락은 스팀기능이 삼성과 똑같이 제공하지만 전용세제를 투입해줘야 한대서 귀찮을거 같아서 패스. 결국 삼성으로 정하고 현백(현대백화점)과 트레이더스에서 실물보고 상담 받아봤으나, 가격이 할인쿠폰때려넣고, 이것저것 이벤트 특별할인을 해도 150만원 이 넘어서 잠깐 고민을 했다. 음..청소기를 100만원 넘게 투자해서 사는 건 좀 무리라고 판단.. 다음 기회를 노려보기로 했으나, 마지막으로 들른 삼..

어쩔 수 없었다. 한계에 다다랐으니... 없는 살림에 보태준거라 내가 받아야 할 돈을 1년이나 기다려줬는데 돌아온 답은 기약이 없다고 하고,,, 설상가상으로 시한부 암선고를 받아 내게 남은 시간은 기껏해야 3개월... 극심한 통증에 정신이 혼미해져가는 상황에서도 병원에서 죽는건 절대 안될일. 내겐 부양해야할 가족이 있다. 엄청난 고통에 마약성 진통제의 최고단계를 처방받아 지금도 그 마약?에 의존해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씨알도 안먹힌다. 배째라는 저 베짱에 눈이 뒤집힌다. 화장실 간 틈에 난 방을 샅샅이 뒤져본다. 이럴 의도는 절대 아니었지만,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나한테 남은 시간은 없는데,, 빌려간 피같은 돈은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니, 이성적 판단이 설 자리가 없다. 그럼 나혼자 가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