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부고가 부쩍 많이 온다. 내 주변 지인들이기보단 신랑쪽 지인들이나 친척들인데,, 연세가 많이드신 분들(80세 중후반이상)은 순리대로 자연으로 돌아가시거나 불의의 사고나 지병으로 세상을 뜨셔도 그래도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별 감흥이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이라면 특히 우리 나이대이면 왜이렇게 가슴 아픈지.. 한창 일할 나이, 세상뜨기엔 아직 이른 시간인데,,, 하는 생각으로 하루종일 감정이입이 되어 몸과 마음이 다운된다. 그 사람의 운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하는 생각과 함께 내 운은? 내 운은 언제까지일까? 거기서 또 오만가지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 다음 생이 있다면 하는 생각도 포함된다. 인도의 카르마 윤회사상이 떠오르는 다음 생. 이왕이면 인간으로 이왕이면 한국과 같은 ..
할 수 있는 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에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오래오래. - 존 웨슬리(기독교 감리교파 창시자)- * 내가 숨쉬고 살아 있는 동안 모든 장소와 시간안에서 최선을 다하라. 나태하고 게으르기 짝이 없는 내 일상을 한없이 부끄럽게 만드는 모든 문장들이다. 무기력하고 의기소침하게 시간을 보내버리고 밤마다 후회하는 날들이 상당수다. 엄마로서도 딸로서도 배우자로서도 그 어느 역할도 충실히 하지 못한채 어영부영 시공간을 부유하는 먼지처럼 시간만 때우는 시간들.. 무엇이 문제일까. 그 모든 역할도 버겁고 충실하지 못하면 나는 나..

냄새라는 표현이 거참 거시기한데 굳이 좋아하는 냄새를 꼽아보자면 이른 아침 커피향기가 1순위 집에서 늘상 먹는 인스턴트 커피향도 좋지만 정말 좋아하는 향은 스타벅스나 커피숍에서 갓 볶아낸 원두향이 최고인듯. 커피향은 호불호가 없을만큼 다 좋아하는 향이겠지만...나도 매우 좋아한다. 특히 아메리카노향을 맡으면 예전 독일에 2달동안 머물렀을때 이모와 이모부가 아침마다 모닝커피로 내려주신 커피향이 생각난다. 하얀파자마가운을 걸치시고 두분이 웃으시며 건네주신 원두커피와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나보다. 그 다음은 비누향. 정확히 어떤 향이라고 설명을 못하겠는데 프레쉬하고 포근한 코튼향? 베이비파우더향같은 아가들한테 나는 그 냄새도 너무 좋다.(정작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는 못느껴본 이 아이러니함..육아에 지쳐서였나...
도둑에게서 배울 점 도둑에게서도 다음의 일곱 가지를 배울 수 있다. 그는 밤 늦도록까지 일한다. 그는 자신이 목표한 일을 하룻밤에 끝내지 못하면 다음날 밤에 또다시 도전한다. 그는 함께 일하는 동료의 모든 행동을 자기 자신의 일처럼 느낀다. 그는 적은 소득에도 목숨을 건다. 그는 아주 값진 물건도 집착하지 않고 몇 푼의 돈과 바꿀 줄 안다. 그는 시련과 위기를 견뎌낸다. 그런 것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자기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잘 안다. - 랍비 주시아(하시딤-유태교 신비주의자)- *도둑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고 한다면 딱하나 대담성? 그 하나는 어떻게 보면 참 부럽기도 하다. (실행력이 많이 부족한 나이기에 과감한 행동력은 부럽) 또한 돈에 대한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