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을 하는 밴드를 만약 만든다면... 밴드 이름도 나의 인생모토?가 된 "dayfly" (하루살이) 로. 하루를 열정적으로 보내는 하루살이처럼 지금 이순간에만 충실하게 노래하자는 의미의 잔나비풍의 인디 록 밴드를 결성할 듯 하다. 대중에게 들려주는 음악이지만, 모든 대중의 입맛을 맞추는 밴드가 아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모든 실험적인 가사와 기법을 동원한 색다르고 색깔이 뚜렷한 밴드를 추구할 것이다. 음악을 통해 들려주고픈 이야기는 결국,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 나의 감정이겠지만, 제일 개인적인 생각이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내가,밴드가 먼저 감동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음악을 대중의 반응을 생각하면서 상업적인 이미지를 우선해 추구한다는 것은 늘 불안하고 채워지지 않는 인정욕..

굳이 스마트 폰이 있는데, 카메라를 사용해서 찍어야 된다면 카메라만의 섬세하고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담고 싶은장면이지 않을까? 그런데 요즘은 폰카메라도 고사양으로 너무나 잘 담아내서... 카메라만의 느낌을 낼 수 있는 필터기능도 종류가 많기에 굳이? 그렇지만 질문을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인다면 난, 내 눈과 마음을 흔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 카메라가 생각날 듯 하다. 그런데 직접 눈으로 본 감동은 어떤 카메라도 폰카메라도 담아 낼 수 없드라.. 훗날 추억을 되새길때나 보게 되겠지만,, 기록의 의미가 강한 카메라의 특성상, 내 입장에서도 날짜를 찍고 내가 이런날 이런 풍경을 마주했음이라고 기록하게 되겠지. 조금 더 젊었을 때 왜 일상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꾸준히 기록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살..

항상 지금 이 시간 (오후 8시쯤)이면 내 옆에 찰싹붙어 저녁을 먹는데, 오늘은 해외출장중이라 아주 드물게 비어 있다.그래서 지금은 옆에 없지만, 늘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써보자면, 그와 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일 듯 하다. 어떤 일이든 오래 길게 고민안하고 바로 행동으로 돌입하는 그의 적극성은 무서울 정도다. 물론 좋은 쪽으로.어떤 일이든 부탁을 하면 그 어떤 사소한 일도 바로 해결해주는 해결사. 아. 이정도면 진짜 귀찮을텐데 하는 요청도 내가 말하고도 무안해서 다시 집어삼키려해도 순식간에 처리해준다. 귀찮을 법도 한데 한개도 안귀찮다는 그. 그의 부지런함과 적극성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나머지 식구?들의 움직임은 더 둔해지고 게을러지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가장 생각하기 싫고 피할 수 있으면 무조건 피하고 싶은 장면이지만.. 자연의 순리는 누구하나 결코 예외없이적용되기 때문에,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그 사람의 마지막을 받아들이고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그 상실감을.. 생각만 해도 도저히 감당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냥 난 이 말만 되풀이 할 것 같다.너무너무 고마웠다고,,, 별 볼일없는 한 사람을 온전히 그대로 받아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 준 당신에게 난 너무부족한 사람이었고 미안한 마음에 감히 나를 더 사랑해 달라고 떼쓰고 울부짖고 매달릴 자격이 없다고..사랑한다는 표현도 부족할 만큼 나에게 한 순간도 없으면 안될 공기같은 존재지만, 당신의 행복을 더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한게 너무 후회된다고.. 다음 생엔 내가 당신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