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새라는 표현이 거참 거시기한데 굳이 좋아하는 냄새를 꼽아보자면 이른 아침 커피향기가 1순위 집에서 늘상 먹는 인스턴트 커피향도 좋지만 정말 좋아하는 향은 스타벅스나 커피숍에서 갓 볶아낸 원두향이 최고인듯. 커피향은 호불호가 없을만큼 다 좋아하는 향이겠지만...나도 매우 좋아한다. 특히 아메리카노향을 맡으면 예전 독일에 2달동안 머물렀을때 이모와 이모부가 아침마다 모닝커피로 내려주신 커피향이 생각난다. 하얀파자마가운을 걸치시고 두분이 웃으시며 건네주신 원두커피와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나보다. 그 다음은 비누향. 정확히 어떤 향이라고 설명을 못하겠는데 프레쉬하고 포근한 코튼향? 베이비파우더향같은 아가들한테 나는 그 냄새도 너무 좋다.(정작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는 못느껴본 이 아이러니함..육아에 지쳐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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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9.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