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aming June | 프레더릭 레이턴 ( Frederic Leighton) | 1895 이 그림은 19세기 영국의 신고전주의 화가이자 조각가였던 프레더릭 레이턴의 작품입니다. 신화 속 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스풍의 신비스러운 장소에서 대리석으로 된 테라스 너머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다와 묘한 분위기의 신비스러운 여인의 달콤한 낮잠이 어우러진 이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상향의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늑하고 달콤해 보이는 낮잠의 미학을 표현한 그림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그림을 바로 봤을 때는 너무나 불편한 자세로 어떻게 저렇게 푹 잘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표정을 들여다보면 불편한 자세와 상반되는 편안하고 완전한 숙면을 취하고 있는 여인의 표정에 묘한 안락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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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19.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