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Woman at a Sunny Window | 칼 빌헬름 홀소에 (Carl Vilhelm Holsoe) | 년도 미상 상상을 해봅니다. 따사로운 오후 햇살이 은은하게 창가를 비추고 있고 의자에서 의류손질작업을 하고 있던 여성은 넌지시 창문 바깥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무슨 생각에 잠겨 있을까요. 오후의 늦은 햇살인지, 아침의 싱그러운 햇빛인지 알 수 없습니다. 여성의 손에 들린 하얀 물건이 옷감다발인지, 미술종이뭉치인지, 그리고 여성 앞의 작은 탁자 위에 있는 물건들도 대략적으로 유추해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림을 읽는 방법은 보는 이의 상상력과 개인적 경험에 의거해 수많은 생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그림의 해석엔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목 그대로 '햇빛이 잘 드는 창가의 여인'은 ..
그림읽기
2023. 1. 8.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