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정말 미안해,, 솔직히 말할께.. 아직 한권도 읽지 못했어.. 그치만 당신이 쓴 책중 1권만 산게 아니라 20권을 구매했어. 그 이유는 난 이 책들을 정성들여 앞으로 1달에 1권씩 꼭 읽을 작정으로 샀거든. 그리고 더 중요한건 한달에 1번 오늘처럼 우리집에서 저녁식사후 내가 당신의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당신과 토론하려고 해. 무려 20개월을.. 그 기간동안 당신의 소중한 팬으로서 우리의 관계도 더 돈독해지기를 원하기 때문이야. 피드백을 받아 더 멋진 소설가로 승승장구 하기를 원하는 내 진심이 전해졌으면 하는데,, 어때? 오늘은 그냥 당신에게 이렇게 당신의 책들을 구매해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주려고 마련한 자리였어. 그: 할말이없네..ㅎㅎ 너무 거창하고 완벽한?변명이라서 ㅋㅋ 그렇지만 감동이야. 20..

티비를 잘 보지 않는데다가 드라마는 더더욱 안보지만 ,,, 검색을 해보니 요즘 유행하고 인기가 많은 드라마 제목들을 보면"눈물의 여왕", "선재업고 튀어" "살인자 ㅇ 난감" "비밀은 없어" 등등,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궁금해지는 임팩트 있는 제목들이 눈길을 끈다. 만약 내가 새로운 드라마를 짜는 작가라면,,, 내용은 "사회악을 하나씩 통쾌하게 처단하며 약하고 힘없는 약자들편에서 개인적 정의구현을 실현하는 유튜버의 하루를 시리즈로 다룬 액션스릴러물로 이 유튜버는 신체적 비밀?을 숨기고 혼자서 악을 처단하는데..." 제목은 신박하게 "어느 유튜버의 하루를 찬양하며" 이런 식의 제목인듯, 아닌듯한? 제목만으로도 무슨 내용인지 확 보고 싶고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조금은 독특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제목..

"질리지 않고, 일상에서 매일 가지고 놀아도 신체적,정서적으로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아주아주 유익한 장난감."아이들 장난감은 너무나 많아서 이번에 어른용 장난감이 새롭게 출시되었는데.. 크기가 소형 축구공?만한 아담하고 투명한 아크릴 원형 구 안에 투명하지만 점성이 있는 젤리같은 물질이 반쯤 차있다. 그리고 밑에는 구를 받쳐주는 탄탄한 받침대가 있어 흡사 보면 수정구?워터볼 같기도 하다. 이리저리 흔들어보면 젤리같이 죽죽 늘어나고 출렁거리는데 이 신비로운 물질은 000바이오회사가 어른들을 위하여 만든 새로운 장난감이다. 틀 안에 갇혀 있어야만 동작?하는 습성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세계는 작지만 감동의 힘은 영원하다"라는 모토를 갖고 있는 이 새로운 장난감의 이름은 " 감성우주"라는 아주 ..

항상 지금 이 시간 (오후 8시쯤)이면 내 옆에 찰싹붙어 저녁을 먹는데, 오늘은 해외출장중이라 아주 드물게 비어 있다.그래서 지금은 옆에 없지만, 늘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써보자면, 그와 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일 듯 하다. 어떤 일이든 오래 길게 고민안하고 바로 행동으로 돌입하는 그의 적극성은 무서울 정도다. 물론 좋은 쪽으로.어떤 일이든 부탁을 하면 그 어떤 사소한 일도 바로 해결해주는 해결사. 아. 이정도면 진짜 귀찮을텐데 하는 요청도 내가 말하고도 무안해서 다시 집어삼키려해도 순식간에 처리해준다. 귀찮을 법도 한데 한개도 안귀찮다는 그. 그의 부지런함과 적극성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나머지 식구?들의 움직임은 더 둔해지고 게을러지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