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 집은 일주일 중 월,금 저녁 8시 항상 정확하게 쓰레기를 내놓는다. 그런데 그 쓰레기들은 항상 부피가 성인이 들어갈 정도의 큰 마대자루에 담겨 있었다. 쓰레기인지도 확신이 안선다. 부엌창문으로 훔쳐보듯 본거라 어렴풋이 쓰레기일거라 추측해본거다. 옆집에 거주하시는 70대이신 조용하고 인자한 할머니께서 늘 같은 시간에 그 쓰레기 마대자루?같은 봉투를 별로 힘들이지 않고 내놓는 걸보니 그렇게 무거운 쓰레기는 아닌듯하다. 그런데 이상한건 그렇게 내놓은 쓰레기는 쓰레기차가 수거해가는 것이 아니라, 자정 12시쯤 어디서 왔는지 3~4명의 성인 남여가 고물포터를 끌고와서 짐칸에 싣고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런 기이한 풍경이 시작된지 딱 한달이 되었다. 정확히 옆집 할머니의 아들이 000나라로 간 뒤부터. 할머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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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8. 22:37